겨울철 예뻐지는 색다른 식재료 건강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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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예뻐지는 색다른 식재료 건강은 덤

건강과 다이어트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두는 주제입니다. 특히 찬 바람이 불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움츠러드는 사람들이 많은 겨울철.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색다른 식자재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씨앗을 먹는, 와일드망고

와일드망고

조금은 생소한 이름인 와일드망고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으로 쓰이는 과일입니다. 와일드망고는 씨앗을 먹는 과일인데, 풍부한 식이섬유가 변비 해결에 도움을 주며, 쿼세틴, 타닌,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씨앗은 분말을 내서 물에 타서 먹거나 사과, 당근 등과 갈아서 쉐이크로 먹는 게 일반적인 섭취 방법입니다. 특별한 방법을 원한다면 젤라틴과 우유를 섞어 끓인 후 젤리로 만들어 다른 채소와 곁들여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 와일드망고 다이어트를 통해 10kg 이상 감량했다는 개그우먼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 와일드망고. 맛과 건강을 모두 지키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레몬이 아닌, 레몬밤

레몬밤은 지중해 연안 유럽에서 2,000여 년 동안 재배되어 온 식물로, 향기를 가진 허브라고 합니다. 또한 꿀벌이 잘 모인다고 해서 그리스어로 꿀을 뜻하는 ‘멜리사’라고도 합니다. 내장지방의 천적이라고 불리는 성분인 로즈마린산을 함유하고 있어 항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지방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막아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생리 촉진, 생리통 완화에도 효과적인 레몬밤은 피부 세정에도 사용되는 만능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섭취할 수 있으나 분말 형태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레몬밤은 신맛이 없기 때문에 요리의 향기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잎, 새싹보리

새싹보리

독소를 잡고 부종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새싹보리. 새싹보리란 파종한 지 6~8일 정도 지나 싹을 내는 것으로 약 10~20cm 정도 자란 어린잎을 말합니다. 새싹채소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는 다 자란 채소보다 영양 함량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새싹보리 영양성분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식이섬유는 물론, 폴리페놀과 같은 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열량과 당분이 낮아서 대사증후군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참 좋고 특히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새싹보리 속 가바(GABA) 성분은 뇌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로 스트레스 해소나 신경 안정에도 효과적입니다. 찌개나 비빔밥, 샐러드 등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신의 꽃, 히비스커스

클레오파트라가 즐겼다는 여신의 꽃 히비스커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피부 탄력과 미백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며, 항산화 성분의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주름 개선 및 피부세포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히비스커스 속 HCA 성분은 체내에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작용을 억제하여 지방 축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몸매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  분해와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체중조절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는 일반적인 요리로 접하기에는 쉽지 않은 재료로, 음료 형태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원액의 히비스커스를 물이나 탄산수 등에 섞어 마실 수 있으며, 분말 형태는 음식 위에 뿌려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호두보다 달콤한, 피칸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즐겨 먹었던 식품으로 알려진 피칸은 호두와 비슷한 생김새 이지만 호두보다 더 길고 단맛이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견과류입니다. 피칸을 먹으면 착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감마 토코페롤 수준이 2배로 늘어나서 심장을 건강하게 보호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다면 꾸준히 피칸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포만감을 높이고 신진대사 속도를 높여서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피칸은 단맛이 있어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쿠키, 파이 등에 주로 활용되며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하루 15~20개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단백 해조류, 스피룰리나

스피룰리나

35억 년 전부터 존재했던 스피룰리나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하와이처럼 해가 강한 곳에서 자라는 청록색 해조류입니다. 60~70%가 식물 단백질로 이뤄진 고단백 식품인 스피룰리나는 탄수화물이 15~20%, 지방 5~7%, 그리고 항산화 효소와 비타민 · 무기질 · 식이섬유 등을 함유한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피룰리나는 풍부한 단백질 덕분에 당뇨 · 비만 환자에게 좋은 에너지 공급원이 되며, 동시에 당과 지방이 많지 않아 마음껏 섭취해 포만감을 느끼면서 혈당을 조절하도록 돕습니다. 스피룰리나는 다른 음식과 섞어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분말 형태로 만들어 요구르트에 타서 먹어도 좋으며, 항산화 성분이 빛과 산소에 약하기 때문에 햇빛과 공기가 잘 차단된 곳에서 저온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신비의 열매, 노니

노니

남태평양 군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아프리카, 서인도제도 등에 자생하는 노니는 수십 개의 꽃이 피고 진 후 단 하나의 열매를 맺는 높은 희소성을 가진 열매입니다. 노니는 면역기능을 자극해 면역력을 높여 주는 성분과 암세포를 찾아 없애 주는 생체 물질인 산화질소와 사이토킨과 같은 물질의 생산을 촉진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노니에는 아미노산,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천연미네랄 등 200종 이상의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덕분에 신체활동을 제약하는 관절염과 섬유근육통, 자가 면역증, 만성피로와 같은 질병으로 인해 무기력하고 늘어지는 현상을 막아 줍니다. 노니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만, 생명을 구원하는 신비의 열매로 소개되며 말린 건재나 분말 가루, 분말을 뭉쳐 만든 환이나 즙을 짜낸 원액으로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타임지의 선택, 귀리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 유일하게 곡물에 속하는 귀리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며 열량이 낮습니다. 또한 물, 우유 등과 함께 섭취하면 부피가 약 25배까지 불어나 간단한 다이어트용 식사로 대신 하기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귀리에 들어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몸속 지방을 흡수하여 배변 활동 시 지방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은 섭취하고, 지방은 제거하는 일거양득의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 배변 활동도 원활해지니 무리한 식단 다이어트로 변비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자칫 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와 같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하루 중 한 끼 대용식으로만 추천합니다. 특히 장이 예민한 경우 공복인 아침보다는 점심이나 저녁 중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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