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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목받는 다양한 자녀교육법
칼 비데의 자녀교육법, 핀란드 부모혁명, 생각의 근육 하브루타를 참고하여 자녀교육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부모도 자녀를 따라 다시 학생이 됩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은 할까?’, ‘친구를 사귀는 데 문제는 없을까?’ 걱정은 소리 없이 쌓입니다. 고민의 답을 콕콕 집어 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때, 정말 필요한 것은 좋은 정보와 조언을 멘토 삼아 학부모로서 ‘멘탈’을 잘 챙기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정교육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 좋은 교육의 모범 사례들은 우리 집 가정교육의 틀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칼 비테 교육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것은 흥미에서 시작했다 – 칼 비테 교육법
우선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교육 현실은 하나도 맞는게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예전에도 자녀 교육법은 중요했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자녀교육법에 대한 책 중에서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은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아이는 그저 엄마, 아빠의 사랑 속에서 자연스레 성장할 꺼라는 생각만 했다면 반성을 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꼭 읽어보셔야 할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평범한 아이큐의 칼 비테가 천재라고 불리게 된 배경에는 아버지의 가정교육이 있었습니다.
칼의 아버지는 매일 산책을 할 때 마다 꽃, 풀, 곤충 등을 보여주면서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설명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칼이 식물학, 생물학, 물리학 등에 조예가 깊은 것은 여기에서부터 비롯했습니다. 또 주입식 교육은 입을 강제로 벌려 먹이를 넣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언어를 가르칠 때도 13개국 언어로 된 아침인사를 나누거나 노래를 부르고, 수수께끼 놀이나 속담 맞추기 등 게임을 해서 여러 언어에 흥미를 갖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칼 비테의 아버지는 아들의 질문을 허투루 여기지 않고 적절한 답을 찾아주려 노력했습니다. 아이에게 “뭐 그런 것을 묻느냐?”,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가서 너 할 거나 해라”는 식의 답은 아이의 탐구심을 사라지게 하는 부모의 실수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조목조목 따지며 설명하고 모르는 것은 같이 찾아보는 식으로 아이가 가진 흥미와 호기심이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생각 키우기 – 하브루타 공부법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며 논쟁하면서 생각을 확장하는 유대인 전통 토론법을 말합니다.
나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하는 질문 교육법인 셈입니다. 미국의 로스쿨 학생 가운데 유대인이 가장 많은 것도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개념과 생각을 유도하는 토론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학교에서 아이가 돌아오면 “오늘 질문은 많이 했니?”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선생님이나 친구와 하는 질문과 토론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도 이같은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매일이 힘들다면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다양한 주제로 아이와 생각하고 토론할 시간을 갖도록 하면 어떨까요?
<탈무드> 격언 가운데 ‘바깥의 100명의 스승보다 가정에서 한 명의 아버지 스승이 낫다’는 말처럼 부모가 먼저 아이를 위한 하브루타 짝이 되어준다면 생각도 쑥쑥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하려면 – 핀란드 자녀교육법
OECD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줄곧 1위를 하는 나라, 핀란드의 비결은 ‘모든 아이들에게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의무교육기간인 16세까지는 시험도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핀란드의 교육철학대로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신이 흥미를 가질 만한 것을 찾도록 격려합니다.
핀란드 부모는 스스로 아이가 많은 것을 결정하도록 하는데, 특히 공부와 관련된 것은 아이들 의견을 매우 존중합니다.
사교육은 예체능 위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배워 취미를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함께하는 동안, 대화를 많이 하면서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게 됩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핀란드의 이야기 대화법은 ‘아이가 이야기한 것을, 부모가 받아 적고, 큰 소리로 읽어서, 이야기한 사람이 원하는 대로 수정’하는 4단계를 거칩니다. 이 같은 핀란드식 대화법은 민주적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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